기후위기 영화 <바로, 지금> 제작 소식 (2023년 1월)

민정희
2023-01-14
조회수 356


<바로, 지금> 신년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원자님들.

2023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1. 2022년을 돌아봅니다.

<바로,지금>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2021년 말이었어요. <바로, 지금> 제작 단체들(푸른아시아, ICE네트워크, 작은형제회 JPIC)이

매월 기후변화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기후변화 씨네톡 행사를 진행한지 몇년차, 찾을 수 있는 기후변화 영화는 주로는 미국, 유럽에서 제작한 작품들이라서 국내의 기후변화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없을까 하는 목마름이 생겼던 거지요.


매달 영화를 상영해왔지만 제작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자문으로 모셨던 남태제 영화감독님께서 총연출을 맡아주시면서, 김진열 감독님, 문정현 감독님께서 공동연출을 맡아주시기로 하시면서, 영화 제작 기획이 서서히 구체화되었습니다. 감독님들과 제작팀이 2022년 3월에 조심스레 띄운 후원모집의 작은 공은 후원자님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모금으로 비로소 현실에 구현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지난달 촬영 소식을 공유합니다.

<그해 여름, 종로 사람들(가제)> 에피소드에 등장할 돈의동 쪽방촌 주민협동회에서는 12월 말 송년회를 가지셨어요. 남태제 감독님이 이 송년회 장면을 에피소드 엔딩으로 넣고 싶다는 부푼 꿈으로 촬영을 다녀오셨답니다.

    

 

<논밭 비상사태(가제)>의 주인공 김정열 농부님은 12월에도 국내에서, 해외에서 번쩍번쩍 날아다니셨습니다. 이번에는 캄보디아로, 비아캄페시나 아시아총회 참여차 가셔서 아시아 소농들간의 연대를 이어가셨어요. 이 장면을 담으러 <바로, 지금>의 조연출님이 동행하셨습니다.

 

<마주, 보다(가제)>의 김진열 감독님은 두 분 주인공 중 강은빈님의 청년기후긴급행동 송년행사에 동행해 오밀조밀한 분위기에서 힙합과 춤을 즐기셨다고요. 강은빈님 학교로 동행해 친구들과 교수님을 만나보시기도 하고, 또다른 주인공 민윤혜경님의 삼척 석탄화력 반대 피켓팅에 동행하시기도 하고요.


   

 

3. 새해에도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


모내기한 볍씨가 초록빛으로 자라다가 황금으로 무르익듯 반년간의 촬영을 통해 감독님들과 출연자님들 사이 관계가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봄부터 시작한 <바로, 지금> 촬영은 좋은 장면을 더 담고 싶다는 감독님들의 의지로 해를 넘기고 있는데요.

 

감독님들의 촬영이 모두 종료되는 시점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이고, 이후 촬영본을 편집하시고, 내부 시사를 거쳐 수정하시고,

거기에 색보정/믹싱/마스터링 등 후반작업을 하면 영화가 완성됩니다.

 

그리하여 올해 9월 상영을 목표로 두기로 논의를 모았습니다. 후원자님들의 기다림이 길어져 송구합니다. 그만큼 찬찬히 정성을 들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지금>을 만나보실 때까지, 올해도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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