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리자
2020-03-05
조회수 119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건국 이래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가 발생하는데 기후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서 소개합니다.


2월 중순 미국의 과학전문 기자인 소니아 샤(Sonia Sha)는 주간지 네이션(Nation)에 기고와 독립 언론 데모크라시 나우(Democracy Now)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소니아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야생동물에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이 때문에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의 거주지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인간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러자 야생동물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야생동물의 몸속에 있을 때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았지만 인간의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바뀝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바이러스도 진화하게 되는데요. 숙주인 인간이 죽으면 바이러스들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옛날처럼 치사율이 높지 않은 바이러스로 진화하고 있답니다. 매우 높은 감염률에 비해서 치사율이 높지 않은 코로나19도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지난 50년간 코로나19를 비롯해서 인류가 발견한 바이러스만 300 여 종입니다. 이 바이러스들 가운데 60%가 동물에게서 나왔고, 동물바이러스 가운데 70%가 야생동물의 몸에서 나왔습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는 『총, 균, 쇠』에서 인류가 농업과 가축사육을 시작한 이후 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속으로 이동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결핵, 홍역과 천연두는 소에게서, 백일해는 돼지로부터, 인플루엔자는 오리에게서 옮겨온 바이러스들입니다.


서구열강들이 식민지를 개척할 때 바이러스가 현지의 생태계와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역과 천연두는 유럽인들과 함께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와 대다수 원주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죠.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1817년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서 수 천 명의 사람들을 방글라데시(당시는 인도영토)의 순다반스(Sundarbans) 맹그로브 숲에 투입하여 숲을 훼손하고 벼를 심기 시작한 후 물 속의 박테리아가 사람들에게 옮겨갔습니다. 그것이 콜레라입니다.


인구증가에 따른 삼림벌채, 도시화 등 개발의 문제, 야생동물을 식도락으로 삼는 문제 등은 바이러스 발생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2017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와 관련이 있으며, 최근 삼림훼손이 많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에게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 종류는 삼림훼손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습니다. HIV 에이즈 바이러스는 야생동물을 먹는 관습과 관련이 있습니다. 1920년대 초반 벨기에가 콩고의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 대규모 플랜테이션과 철도건설, 도시화를 추진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HIV감염이 확산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UN산하의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생물종 800만 종 가운데 약 100만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기후변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00년 이후 매년 한국의 삼림 면적(650만 헥타르)만한 숲이 전 세계적으로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구의 발표대로라면 온실가스 배출을 급격히 줄이지 않고,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을 넘어선다면 코로나19보다 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가 나타나 우리 인류를 지금보다 더한 공포에 몰아넣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의 안전을 지키는 것,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할 또 다른 이유입니다.

0 0